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건축에 활용되는 스케치북

소규모 설계사무실 신입사원시절 점심시간마다 건축 잡지와 건물 스케치를 하던 나의 모습에 당시 진행 중이던 프로젝트 투시도작업 기회가 주어졌고, 건축의장 책을 들쳐보며 몇 일에 걸쳐 투시도작업을 완성해 심의도서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순간부터... 어느 덧 건축설계를 시작한지 28년차가 되었다. 스케치 속도는 점점 손에 익숙해졌고, 나름의 표현방법으로 공간을 이해하고 활용하고 건축설계를 접근함에 하나의 ‘과정’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. 요즘 건축을 시작하는 사람들은 각 종 컴퓨터 프로그램을 활용해 3D/그래픽작업도 직접다루는게 일반적이다. 아마도 윗세대 건축가들이 스케치를 건축가가 가져야할 덕목처럼 생각했던 것처럼 요즘 젊은 건축가들의 디자인과 자신의 건축공간을 표현하는 도구로 잘 활용하는 모습들을 익..
소규모 설계사무실 신입사원시절 점심시간마다 건축 잡지와 건물 스케치를 하던 나의 모습에 당시 진행 중이던 프로젝트 투시도작업 기회가 주어졌고, 건축의장 책을 들쳐보며 몇 일에 걸쳐 투시도작업을 완성해 심의도서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순간부터... 어느 덧 건축설계를 시작한지 28년차가 되었다.
스케치 속도는 점점 손에 익숙해졌고, 나름의 표현방법으로 공간을 이해하고 활용하고 건축설계를 접근함에 하나의 ‘과정’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.
요즘 건축을 시작하는 사람들은 각 종 컴퓨터 프로그램을 활용해 3D/그래픽작업도 직접다루는게 일반적이다. 아마도 윗세대 건축가들이 스케치를 건축가가 가져야할 덕목처럼 생각했던 것처럼 요즘 젊은 건축가들의 디자인과 자신의 건축공간을 표현하는 도구로 잘 활용하는 모습들을 익숙하게 보곤 한다. 아마도 건축을 표현하는 도구가 전이되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.

하지만, 초반 개념을 설정하고 건축계획을 함에 생각의 확장과 아이디어를 전개하는 ‘도구’로서 스케치를 활용한다면 좀 더 다양하고 짜임새 있는 건축과정이 될 거라 생각되며, 점점 더 다루어지지 않는 스케치방법을 조금이나마 공유하고 초반 계획설계 진행함에 생각을 다양하게 접근하고 사고의 ‘확장’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그 동안 건축설계를 하면서 스케치하였던 자료를 정리해본다.

막연하게 스케치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만들어 주셨고, 스케치를 아주 빠르고 재미나게 하셨던 박춘욱소장님(건아건축)께 감사드립니다. 지금까지 제 주변 건축하시는 분들 중 스케치 실력은 최고셨습니다. 노력파 스케치 실력과 채색을 겸비하셨고 색감이 남다르셨던 박창규소장님, 담백하게 투시도를 그리셨던 이맹룡소장님, 감각적으로 짬짬이 표현해 내셨던 박성환대표님(에스파스건축)께서 제 주변에 계셨기 때문에 스케치를 계속할 수 있었습니다.

현업에서 젊은 친구들에게 디자인에 대한 견해와 의견을 주시는 김흥백고문님(행림/라온건축), 건축적 이론과 철학에 대한 인문학적 사고의 폭을 아직도 넓혀 나가시는 남기범대표님(공간환경/라온건축)께도 감사드립니다.
가끔 퇴근 무렵 두 분의 책상 위 스케치 흔적들을 보곤 하는데, 열정과 선의와 성의를 다하시는 마음가짐에 존경의 인사를 드리고, 항상 건강히 자리 지켜주시고, 의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.
나도 누군가가 내 책상 위 작업 흔적들을 보고 자극 받는 선배였음 좋겠다는 생각을 가져보며...
건축학과를 졸업하고 건아건축, 한원건축, 성일건축, 옴니디자인, 에스파스건축, 라온건축에서 건축설계 실무업무를 하고 있으며, 실시설계와 현상설계를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건축과 그림그리기 작업을 하고 있으며, 각 지역의 골목길을 소개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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